오늘의 시황

2019년 1월 15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1. 1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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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中 경제지표 부진 및 기업 실적 우려 등으로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中 경제지표 부진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中 경기부양 의지 속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의 12월 수출과 수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달러 기준 지난해 12월 중국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4% 감소하면서 9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로, 감소 폭은 2년 만에 최대치입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수입 역시 전년 동월 대비 7.6% 감소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으며, 감소 폭은 2016년 7월 이후 최대치입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관세 부과와 글로벌 수요 부진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에도 지난해 미국의 대중 무역수지 적자가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대중 무역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치인 3,233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S&P 500 기업의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5.9%, 10.6% 증가한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지난 9월 제시한 전망치인 6.9%, 16.7% 대비 크게 하향 조정된 수치입니다. 아울러 올해 1분기 기업 이익 성장은 5%를 밑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美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최장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장기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지난주 S&P는 셧다운이 2주 더 이어지면 경제적 손실이 60억 달러에 이른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2% 넘게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8달러(-2.09%) 하락한 50.51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中 경기 둔화 우려, 美 셧다운 장기화 우려, 英 브렉시트 의회 표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됐지만, 中 경기부양 의지 속에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중국 경제 부처들이 경기 부양 의지를 시사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