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1월 17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19. 1. 1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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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하드 브렉시트 우려에도 은행권 실적 호조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브렉시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최근 지수 상승 부담감과 대외 불확실성 지속 등으로 코스피는 강보합으로, 코스닥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예상외의 호실적을 발표한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6.04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으며, 매출액도 80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4분기 EPS가 0.73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매출액도 227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넘어섰습니다. 이에 골드만삭스와 BoA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다만,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날 공개된 美 연방준비제도(Fed)의 베이지북에서 향후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Fed가 공개한 베이지북에 따르면, 담당 12개 지역 중 8개 등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가 완만히 확장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앞으로 경제 상황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감은 후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은행업종이 2.4%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규제 기관들이 도이치방크가 독일 라이벌은행인 코메르츠방크가 아닌 유럽 내 경쟁사와 합병하는 것을 선호할 것이라는 보도 이후 도이치방크는 8.4% 급등했습니다. 영국 메트로은행도 10% 이상 치솟았습니다. 


영국 하원이 전날 테리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부결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됐지만 유럽증시는 크게 요동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이날 영국 정부의 불신임안 투표 결과에 주목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中 경기 부양 기대감 지속 속에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2,3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증시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부담감, 대외 불확실성 지속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美 의회가 화웨이와 ZTE 등 중국 통신장비업체들에 대한 미국 반도체 칩, 부품 판매 금지 법안을 발의하는 등 美中 무역분쟁 이슈가 재부각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