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1월 23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19. 1. 2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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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큰 폭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기관의 대규모 매수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이 뉴욕 증시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중국의 지난해 경제 성장률이 2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키우는 모습입니다. 지난 21일 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중국의 실질 GDP 성장률이 6.6%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이지만, 199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입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7%에서 3.5%로 하향 조정하면서 지난해 7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향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아울러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세계경제포럼에서도 트럼프 美 대통령과 테레사 메이 英 총리, 시진핑 中 국가 주석 등 주요국 정상이 불참한 가운데,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경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달 말 예정된 류 허 中 국무원 경제 담당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美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회동에 앞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차관급 무역 협상이 불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주요 언론에 따르면, 美 백악관이 지적재산권과 관련한 쟁점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며, 왕 쇼웬 中 상무부 부부장과 랴오 민 재무부 부부장의 워싱턴 방문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美 정부가 캐나다에 中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 부회장의 신병 인도를 공식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중국은 즉각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도 부진한 모습입니다. 美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2월 기존주택판매(계절 조정치)는 전월대비 6.4% 감소한 499만 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이며, 2015년 11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큰 폭의 감소세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 2% 넘게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23달러(-2.29%) 하락한 52.57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지속과 미국의 中 차관급 무역 협상단 대표 방문 거절 소식에도 불구하고 금일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이 순매수에 나선 점이 지수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4,457억 순매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41억, 1,742억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은 11거래일만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