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1월 25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19. 1. 2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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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와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동반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이틀째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 그룹과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 등 주요 항공사들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으며, 자일링스, 램 리서치,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반도체 둔화 우려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항공주와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반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윌버 로스 美 상무장관은 이날 중국과 무역 합의가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로스 장관은 중국과 무역 관련 해법을 도출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며, 중국과 무역 관계를 재개하기 위해서는 미국은 중국의 구조 개혁과 벌칙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美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美 상원 표결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발의한 예산 법안이 모두 부결되는 등 갈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과 설전을 벌인 후 29일로 예정됐던 국정 연설을 셧다운 해소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만 3,000건 감소한 19만 9,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한 수치로, 1969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HIS 마킷이 발표한 1월 美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54.9를 기록해 전월 확정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다만, 같은 기간 서비스업 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54.2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지만, 전월 확정치에서 하락했습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2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습니다. 


한편,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예상대로 기준금리 등 금리정책을 동결했으며, 올여름까지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통화정책도 유지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1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이 이틀째 대규모 순매수를 보였고, 기관도 순매수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이 사흘째 순매수를 보였고, 기관도 8거래일만에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