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1월 24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19. 1. 2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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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기업 실적 호조 등으로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株의 상승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IBM,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프록터 앤 갬블(P&G)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뉴욕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IBM은 전일 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 일부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 4.87달러, 매출 217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모두 상회하는 실적입니다. 아울러 올해 조정 EPS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최소 13.9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도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0.83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P&G도 지난해 4분기 조정 EPS가 1.25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美 셧다운 리스크 등이 지속된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9일로 예정된 의회 국정연설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은 이에 즉각 반발하는 등 갈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케빈 하셋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은 3월까지 셧다운이 지속한다면 1분기 성장률이 '0%'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부가 문을 다시 열면 성장에 미친 악영향은 곧바로 회복될 것이라면서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왕치산 中 국가부주석은 다보스 포럼 연설에서 각 국가의 독립적인 기술 관리 모델과 공공 정책을 존중해야 한다며, 글로벌 기술 거버넌스에 동등한 참여의 기회도 보장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화웨이 제품 '보이콧' 등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자면서도 우리는 중국과 협상을 매우 잘 하고 있다고 낙관적 발언을 이어갔으며, 케빈 하셋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도 3월 1일까지 양국이 협상을 타결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SK하이닉스가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반도체 수요가 하반기 회복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반도체株 상승이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기관과 개인이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외국인이 5,000억원 가까이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은 7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5일 이후 약 50여 일 만입니다. 기관이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였으나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