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1월 30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19. 1. 3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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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FOMC 회의 및 美中 고위급 회담 관망세 속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영국이 이른바 '노딜'(No Deal)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피하고 '플랜B'를 택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이틀간의 일정으로 FOMC 회의를 개최합니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성명서 이후 예정되어 있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파월 의장이 이번 회의에서 대차대조표 축소 정책 변경과 관련해 언급을 할 수도 있다면서, Fed가 대차대조표 축소 정책을 예상보다 일찍 종료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30~31일에는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회담이 개최될 예정입니다. 류허 中 국무원 부총리가 스티븐 므누신 美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美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날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대미 무역 불균형 개선, 지식재산권 보호 방안 등 포괄적인 의제로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이 中 화웨이와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 멍완저우 부회장 등을 기소하면서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한편 영국 의회는 브렉시트에 대한 테리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플랜B'와 여야 의원이 발의한 복수의 수정안을 놓고 표결을 벌입니다. 이를 앞두고 영국이 최악의 사태를 피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영국 증시의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표결에 부쳐질 수정안들에는 다음 달 말까지 EU(유럽연합)와의 브렉시트 합의안이 영국 의회에서 비준되지 않을 경우 EU 리스본 조약 50조에 따른 탈퇴 시점을 올해 말까지 미루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이 닷새째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3,000억원 넘게 순매수한데다 기관도 동반 순매수하면서 증시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전일 정부가 예비 타당성조사 면제사업을 발표하면서 SOC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 정부가 예비 타당성조사 면제사업을 발표한 가운데, 이에 따른 기대감 속에 외국인이 800억 넘게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