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1월 29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1. 2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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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 부진 및 中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美中 무역협상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美 증시 하락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낙폭을 줄이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이 뉴욕 증시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美 최대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는 4분기 주당순이익(EPS) 1.78달러,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조정 EPS 2.55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中 수요 부진 등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매출이 부진했다고 밝혔으며, 中 경기 둔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올해 실적 전망치도 시장 예상 보다 낮춰 제시했습니다.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는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中 경기 악화 등으로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재부각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의 지난해 12월 공업기업 이익이 전년 동월 대비 1.9% 감소한 6,808억 위안을 기록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등 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美 FOMC 회의, 美中 고위급 무역협상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점도 경계심을 키우고 있습니다. 오는 29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올해 첫 FOMC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며, 30~31일에는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특히, FOMC 회의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연방준비제도(Fed)가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된데다 미국의 중국 화웨이 기소 소식 등으로 장중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나흘째 순매수세를 이어갔으며, 개인은 11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美中 무역협상 경계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