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1월 28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1. 2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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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美 셧다운 일시적 해제 등으로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美中 무역협상 우려에도 은행, 자원, 자동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中 경기 둔화 우려감이 재부각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한 달 넘게 美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지속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 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오는 2월 15일까지 일시적으로 정부를 재개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이어 美 상원과 하원에서 해당 법안이 가결됐고, 곧 서명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 장벽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으며, 3주의 협상 기간에도 관련 예산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에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美 연방준비제도(Fed)의 보유자산 축소 조기 종료 기대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이번 회의에서 대차대조표 축소 정책의 변경 관련 언급을 할 수도 있다고 언급하면서, Fed가 대차대조표 축소 정책을 예상보다 일찍 종료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Fed는 오는 29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올해 첫 FOMC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美中 무역협상과 관련해 긍정적 소식이 전해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윌버 로스 美 상무장관이 중국과 합의에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발언을 내놨지만, 스티븐 므누신 재무 장관이 중국과 대화에서 많은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 부장관은 美中이 무역협상에서 많은 진전을 만들었다며, 다음 주 방미하는 류허 中 부총리와 대화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FOMC, 美中 고위급 무역협상, 애플 실적 발표 등 대형 대외 이벤트를 앞두고 中 경기 둔화 우려감이 재부각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개인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외국인이 3,500억 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낙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 


코스닥지수는 美 셧다운 사태가 일시적으로 해제됐다는 소식 속에 외국인이 나흘 연속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08억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억, 272억 순매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