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10월 25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19. 10. 2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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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엇갈린 기업 실적 속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 등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다음 주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이 등락이 엇갈리며 마감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3M, 테슬라, 트위터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2% 가까이 상승했으며, 주요 기술주들도 양호했습니다. 아울러 테슬라도 적자를 예상한 시장 예상과 달리 분기 흑자를 달성하며 17% 넘게 급등했습니다. 반면, 3M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데 이어 올해 순이익 전망치도 하향 조정하며 4% 넘게 하락했으며, 트위터는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20% 넘게 급락했습니다. 


한편,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S&P500 포함 기업의 약 31%가 실적을 발표했고, 이 중 80% 가량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도 엇갈린 모습입니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10월 美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치)가 51.5를 기록해 전월 확정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이는 최근 6개월 동안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10월 美 서비스업 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도 51.0을 기록해 전월 확정치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6,000건 감소한 21만 2,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습니다. 반면, 美 상무부가 발표한 9월 내구재수주는 전월대비 1.1% 감소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으며, 9월 신규주택 판매도 전월 대비 0.7% 감소한 연율 70만 1,000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10월 캔자스 연준 제조업지수도 전월 -2에서 -3으로 하락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美 부통령이 중국 정책과 관련해 연설을 했지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입니다. 펜스 부통령은 무역 문제와 관련해서는 건설적인 관계를 원한다면서도, 중국 정부의 홍콩 문제 대응과 소수민족 탄압 등은 비판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결정 등도 별다른 영향이 없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와 향후 금리 가이던스, 양적완화(QE) 계획 등에 대해 변화를 주지 않았으며,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마지막 회의에서 완화적인 통화정책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재정정책 역할도 강조했습니다. 한편, 영국에서는 보리스 존슨 총리가 12월 조기 총선 방안을 다음 주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추가 감산 기대감 지속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26달러(+0.46%) 상승한 56.23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다음주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개별 종목 장세를 보이며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IT 관련주들이 상승한 반면, POSCO 등 철강 업종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 속에 최근 급등세를 보이던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