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10월 24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19. 10. 2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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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 부진에도 금리 인하 기대감에 소폭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브렉시트 추가 연기 결정을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소폭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캐터필러와 보잉,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주요 기업들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전반적인 실적 호조 기대감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포함 기업 중 약 81%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캐터필러와 보잉은 실적 부진 소식에 장중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1% 넘게 반등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중국시장 의존도가 높은 캐터필러는 美/中 간 무역갈등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호재로 작용했으며, 보잉은 사고 다발 기종인 737맥스에 대한 미 연방항공청(FAA)의 운항 재개 승인이 시장의 예상보다 빠른 연말까지 이뤄질 것이란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Fed 금리 인하 기대감은 커지는 모습입니다. Fed가 오는 29∼30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25%p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가 0.25% p 내릴 가능성을 94.6%, 동결할 가능성을 5.4% 각각 반영하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 긍정적 소식도 이어졌습니다. 中 국무원은 리커창 총리가 주재한 주간 회의 이후 농산물 등의 수입을 늘리고, 위안화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EU 27개 회원국 대사들이 최근 회의를 열고 '노딜 브렉시트'를 피하기 위해서는 연기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연장기간을 놓고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감소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49달러(+2.73%) 상승한 55.97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3분기 실질 GDP 부진 등에 장중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1,7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0.4%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수치로, 올해 연 경제성장률 2%대 달성이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시총 상위 바이오 대장주들의 움직임에 따라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