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10월 21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10. 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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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중국의 성장률 둔화 여파에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도 중국의 성장률 둔화 영향과 브렉시트 관련하여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브렉시트 이슈 등 대외 불확실성 지속에도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0.2% 포인트 하락한 6.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6.1%를 하회한 수치이며, 중국 정부가 분기별 GDP를 발표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27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이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인하 기대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말 추가 금리인하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Fed는 오는 29~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마이크 펜스 美 부통령이 다음주 중국 정책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란 소식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美/中 양국이 지난주 '1단계 무역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지만, 협정 최종 타결이나 구체적인 내용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연설에서 중국을 강하게 비판했던 펜스 부통령 연설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美 경제지표도 부진한 모습입니다. 콘퍼런스보드는 9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1% 하락한 111.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다만, 이날 코카콜라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는 등 美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은 낙폭을 제한하는 모습입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까지 S&P500지수 포함 기업 중 약 70개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80% 이상이 예상보다 양호한 순이익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中 성장률 부진 등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15달러(-0.28%) 하락한 53.78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美/中 무역협상, 브렉시트 이슈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사흘 연속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신라젠 등 일부 대형 바이오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