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11월 14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19. 11. 14. 18:21
반응형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속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경기 낙관 전망에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경기 낙관 전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파월 Fed 의장의 낙관적인 경기 전망 등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美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 증언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전망은 여전히 양호하다면서 확장이 지속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경제가 전망 경로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경우 금리를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도 재확인했으며, 금리 인상을 고려하려면 물가가 상당폭 올라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습니다. 아울러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와 무역분쟁 등 주목할 만한 위험이 아직 남아있으며, 경제 전망을 놓고 중요한 재평가가 이뤄질 경우 적절한 정책을 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이 같은 파월 의장 발언 속에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약화됐습니다.

美/中 무역협상 불확실성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은 1단계 무역합의문에 앞으로 중국이 구매할 미국산 농산물 규모를 명시하자는 미국의 요구를 거부하고 있으며, 추가관세 일부 존치 등 합의이행 강제장치와 기술이전 규제 강화를 비롯한 미국의 요구에도 거부의 뜻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트럼프 美 대통령은 전일 중국과 1단계 무역 합의가 곧 타결될 수 있다면서도, 그렇지 못할 경우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올릴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사무총장의 유가 낙관 전망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32달러(+0.56%) 상승한 57.12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 美 Fed 파월 의장의 경기에 대한 자신감 등이 증시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개인이 이틀째 순매수를 보였고, 기관도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코스닥지수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분기보고서 제출 마감일을 맞아 실적에 따라 개별 종목의 등락이 크게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