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11월 12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11. 1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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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속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도 등락이 엇갈리며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철폐 관련 엇갈린 입장 속에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지만, 미국에 적절한 합의일 때만 중국과 합의를 타결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는 중국 상무부가 기존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것과 상반되는 발언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뉴욕 이코노믹 클럽에서 연설을 가질 예정이며, 시장에서는 이 자리에서 추가 관세 철회 여부와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이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홍콩 시위가 격화된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입니다. 홍콩에서 경찰이 시위대에 실탄을 발사해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캐리 람 행정장관은 시위대를 폭도라고 규정하며 강경 진압 방침을 고수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편, 美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사상 최고치에 대한 부담도 투자 심리를 압박하는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금리인하와 3분기 이익 호조 등 호재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으며, 美/中 무역협상 결과에 대한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中 무역협상 불확실성 지속 등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38달러(-0.66%) 하락한 56.86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상승하면서 지수는 사흘만에 반등했습니다. 홍콩 계엄령 루머 희석 등으로 이날 중국 및 홍콩 증시가 반등한 점도 코스피지수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를 보이면서 닷새만에 반등했습니다. 외국인은 닷새만에 순매수로 돌아섰고, 기관도 8거래일만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