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11월 27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19. 11.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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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 지속에 상승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진행 상황을 주시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양시장이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당국의 정책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발언이 잇따르면서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전일 美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中 류허 부총리와 전화 통화를 가진 가운데, 中 상무부는 핵심 쟁점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도 중국과 협상에 막판 진통을 겪고 있지만, 협상이 순항하고 있고 최종 합의가 임박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소매업체들의 호실적이 이어진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세계최대 가전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가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2020회계년도 순익 전망도 상향조정하면서 급등했습니다. 또한, 딕스 스포팅 굿즈, 벌링턴 스토어스 등 여타 유통업체도 호실적을 발표했으며, 이에 S&P 소매부문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에서는 경제 펀더멘탈과 관련해 긍정적인 진단이 이어졌습니다. 전일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연설을 통해 미국 경제의 확장 기조를 낙관했으며, 라엘 브레이너드 Fed 이사도 내년까지 완만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 지속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40달러(+0.69%) 상승한 58.41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지속됐습니다. 다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된 점 등은 코스피지수의 상승폭을 다소 제한했습다. 외국인은 금일까지 코스피시장에서 1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고, 이 기간 동안 외국인의 매도 규모는 3조3천억원을 상회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속에 사흘만에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은 닷새만에 순매도를 보였고, 기관은 사흘만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