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12월 10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12. 1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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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및 FOMC 회의 관망세 속 하락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을 주시하며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을 주시하며 올해 마지막 FOMC 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오는 15일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협상 시한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입니다. 미중 양국에서 최근 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들이 나왔지만, 실제로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경계심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지난주 양국이 무역합의에 근접했다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술 탈취 방지 등에 대해 만족스러운 조치가 없다면 협상을 깰 수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날 런홍빈 中 상무부 차관보는 양국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무역합의가 최대한 빨리 달성되기를 원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오는 10~11일 올해 마지막 FOMC 회의를 앞둔 관망세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50~1.75%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내년 GDP 성장률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 및 점도표에서 확인될 2020~2021년 기준금리 전망치 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中 수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中 해관총서에 따르면 11월 수출은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하락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中 수출지표 부진 등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18달러(-0.30%) 하락한 59.02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시행 여부와 10~11일 개최될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상승폭은 다소 제한되는 모습입니다. 코스피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매도했지만 기관의 순매수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반등 신호 등에 낙폭은 제한되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