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12월 9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12. 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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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 고용지표 호조 등에 상승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혼조세를 모습을 보였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 26만6,000명(계절 조정치) 증가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지난 1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10월 신규 고용은 기존 12만8,000명에서 15만6,000명으로 상향 조정됐으며, 9월 신규 고용도 상향 조정됐습니다. 11월 실업률은 3.5%로 전월 대비 0.1%p 하락해 1969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1%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여타 경제지표도 대체로 양호한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도매재고는 전월 대비 0.1% 증가해 전월 0.7% 감소에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시장 예상치는 다소 밑돌았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10월 소비자신용(계절 조정치, 부동산 대출 제외)은 전월 대비 189억1,000만 달러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12월 미시건대 소비심리 평가지수 잠정치는 99.2로 전월 확정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가 미국에서 수입하는 일부 대두와 돼지고기에 대한 관세를 유예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중국이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관세를 유예하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합의에 임박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기술 탈취 방지에 대한 이행 조치 등에서 조건이 만족스럽지 못하면 협상에서 떠날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불확실성도 여전한 모습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산유국 감산 규모 확대 등에 1% 넘게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77달러(+1.32%) 상승한 59.20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고용지표 호조 등에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상승폭은 다소 제한된 모습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640억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