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12월 4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19. 12. 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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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트럼프의 미중 무역협상 타결 지연 시사 발언과 대북 강경 발언에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 합의가 지연될 우려감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우려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강경 발언 등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불거지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미중 무역협상 타결이 내년 대선 후로 미뤄지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데드라인이 없다며, 만약 진실을 알고 싶다면 내년 대선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게 좋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중국이 현재 협상을 원하고 있고 우리는 조건이 좋은 지 아닌 지 여부를 지켜 볼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여지를 남겨뒀습니다. 아울러 윌버 로스 美 상무부 장관도 대통령의 목표는 언제인지 어떤 것인지와 관계없이 올바른 협상을 하겠다는 것이며, 만약 타결되지 않으면 그는 기꺼이 관세를 계속 부과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재개와 프랑스 디지털세를 둘러싼 충돌 우려, 북미 관계 악화 우려 등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일 프랑스의 '디지털세'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후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충돌했습니다. 프랑스는 페이스북, 구글 등 미국에 본사를 둔 기술대기업들에 대해 프랑스 내에서 발생하는 매출액의 3%를 '디지털세'로부과하겠는 방침인 가운데, 백악관은 24억달러 규모의 프랑스산 샴페인, 치즈 등 사치성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00%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북미 관계 악화 우려도 부각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합의에 부응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만약 필요하다면 북한 문제와 관련해 무력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및 비OPEC 산유국 회의 주시 속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14달러(+0.25%) 상승한 56.10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무역협상 지연 우려 속에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강경 발언 등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불거지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2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