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12월 23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12. 2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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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이 지속되며 상승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과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작아지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美 대통령과 시진핑 中 국가주석간 전화 통화 사실이 전해지는 등 美/中 무역협상 낙관론이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시 주석과 우리의 거대한 무역협상과 관련해 좋은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중국은 이미 대규모의 농산품과 다른 것들을 구매하기 시작했으며 공식적인 서명이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가 중국과 협력하고 있는 북한과 홍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중국 CCTV에 따르면, 시 주석도 미국과 무역 합의가 양국 경제에 유익할 것이며, 조만간 1단계 합의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美 소비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상무부는 11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11월 개인소득은 전월 대비 0.5% 증가하며 전월 0.1% 증가에서 대폭 개선됐습니다. 3분기 GDP 확정치는 전분기 대비 연율 2.1%를 기록해 앞서 발표된 잠정치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소비지출이 전분기 대비 3.2% 증가해 잠정치 2.9% 증가에서 상향 조정됐습니다. 12월 미시건대 소비심리 평가지수 확정치도 99.3을 기록해 예비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다소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영국 하원은 이른바 '브렉시트법'으로 불리는 'EU(유럽연합) 탈퇴협정법안'(WAB)을 제2독회 표결에서 찬성 358표, 반대 234표로 가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예정대로 내년 1월31일 브렉시트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 채굴장비 급증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74달러(-1.21%) 하락한 60.44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 주말 뉴욕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최근 코스피지수 상승에 대한 부담감 속에 개인 순매도 등으로 코스피지수는 사흘만에 하락했습니다. 다만, 금일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를 보였고,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전화 통화 사실이 알려지는 등 美中 무역협상 낙관론 지속, 美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코스피지수의 낙폭은 제한됬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순매도 속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바이오株들이 상승하면서 코스닥지수의 낙폭은 다소 제한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