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12월 24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12. 2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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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 지속과 중국의 수입 관세 인하 소식에 상승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1단계 합의 서명이 곧 이뤄질 것이란 전망 속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최근 美/中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중국의 수입 관세 인하 소식이 전해지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중국은 내년 1월1일부터 냉동 돼지고기와 반도체 설비 등 850여개 품목에 대한 수입 관세를 최혜국 세율보다 낮게 조정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이번 관세 인하가 3,890억 달러의 물량에 적용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중국의 수입 총액의 18%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를 내년에 백악관으로 초청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영국의 브렉시트 이후 美/英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 737맥스 기종 추락 사고 여파 속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보잉이 최고경영자(CEO) 교체 등에 강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보잉은 이날 연이은 737맥스 기종 추락 사고 후 전세계적인 운항 중단, 생산 축소 등 경영 위기를 초래한 책임을 물어 데니스 뮐렌버그 CEO를 경질하고, 데이비드 캘훈 이사회 의장을 내년 1월13일 신임 CEO로 임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中 무역합의 낙관론 지속 등에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08달러(+0.13%) 상승한 60.52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크리스마스 휴일을 앞두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개인 순매도에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다만, 기관이 사흘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지수의 하락을 제한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이 사흘 연속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이틀째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비보존의 임상 실패 소식에 에이치엘비(-7.57%), 헬릭스미스(-3.07%) 등 시총상위 제약·바이오株들이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