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20일 (수) 주식시황

뉴욕 증시는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이 지속되며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美中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관망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3월 1일 협상 시한이 마법의 숫자는 아니라고 언급하면서 마감시한 연장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이날부터 차관급 무역협상을 개최하는 데 이어 오는 21~22일에는 고위급 무역협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에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중국 정부의 산업 보조금과 강제 기술 이전 등 무역구조 문제 관련 양국 이견이 여전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어 경계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일부 언론에 따르면, 양국이 위안화의 안정적 유지 방침을 MOU에 포함하는 데는 대략적으로 합의했고, 구체적인 문구를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 성장이 느려지지 않고 실업률이 적절히 하락한다면,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다소 매파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국제유가는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 속에 사우디 원유 수출 감소 등으로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50달러(+0.90%) 상승한 56.09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트럼프 美 대통령의 무역협상 마감시한 연장 시사 발언 등으로 美中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된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4,300억원 넘게 순매수한 가운데, 화장품 등 중국 소비 관련주와 IT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종가기준 750선을 회복하며 지난해 10월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