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2월 22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19. 2. 2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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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부진 등에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美中 무역협상을 주시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경제지표 부진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주요국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이날 미국의 경제지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셧다운 사태로 연기됐던 12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1.2% 상승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습니다. 특히, 상업용 항공기와 자동차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0.1%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 지수는 마이너스(-) 4.1을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14.0)를 큰 폭으로 하회했습니다. 특히, 2016년 5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 위축을 나타내는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큰 충격을 줬습니다


1월 경기선행지수 역시 0.1% 하락한 111.3을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0.1% 상승)를 하회했습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월 기존 주택판매(계절조정치)도 전월 대비 1.2% 감소한 494만 채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이는 3개월 연속 감소세며 2015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한편, 앞서 발표된 일본의 2월 제조업 PMI는 48.5에 그쳐 3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유로존의 2월 제조업 PMI도 49.2에 그쳐 2013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中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주요 언론에 따르면, 美中 무역협상 당국자들이 기술 강제이전/사이버 절도, 지식재산권, 서비스, 환율, 농업, 비관세 무역장벽 등 6가지 핵심 쟁점에 대한 양해각서(MOU) 초안을 작성하는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장에서는 오는 3월 1일로 예정된 무역협상 마감 시한이 연장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산유량 최고치 경신 등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20달러(-0.35%) 하락한 56.96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경제지표 부진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장중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美中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지속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기관이 순매수하면서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다음주 2차 북미정상회담, 제롬 파월 Fed 의장 의회 청문회, 2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 굵직한 이벤트들을 앞둔 관망세 속에 변동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 코스닥지수는 글로벌 경제지표 부진 등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