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3월 28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19. 3. 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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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지속에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글로벌 경기 전망과 브렉시트 추이에 대한 불안감에 약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1.6%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하락세가 다소 진정됐던 美 국채 10년물 금리가 재차 하락세를 보이고 금리 역전 현상이 지속된 가운데,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된 점이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이사로 지명할 예정인 스티븐 무어가 연준이 지금 당장 금리를 0.5% p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며 금리 하락을 촉발했습니다. 

 

아울러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도 필요 시 금리 인상 시기를 늦출 수 있다고 밝히며 금리 하락세를 부추겼습니다. 한편,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374%를 기록해 지난 2017년 12월 이후 종가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된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2월 중국의 공업기업 이익은 총 7,080억 위안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4.0% 감소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로 2011년 집계 방식 개편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영국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은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테리사 메이 총리는 자신이 마련한 브렉시트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할 시 총리직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이러한 발언이 합의안 가결 가능성을 키울 것이라는 낙관적인 기대가 형성됐습니다. 영국 하원은 이날 다양한 브렉시트 대안을 두고 '의향 투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1월 무역적자는 전월 대비 14.6% 감소한 511억 달러(계절조정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시장예상치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반면, 4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1,343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6.2% 증가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지속 및 美 원유 재고 증가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53달러(-0.88%) 하락한 59.41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美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이 지속됐고, 10년 만기 독일 국채 입찰에서 평균금리가 2016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에서 결정되는 등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코스닥지수도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지속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기관이 이틀째 순매도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