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3월 4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3. 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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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美中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엇갈리며 마감했습니다.


이달 중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美中 정상회담에서 무역협상 최종 합의문에 서명할 수 있도록 한 합의문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에 무역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증폭되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입니다. 외신에 따르면, 양국 무역 협상단이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협상에서 합의문 초안을 작성했으며, 초안에는 중국이 매년 대두, 옥수수, 밀 등 미국산 농산물 300억 달러 어치를 비롯해 총 1조 2,000억 달러 규모의 상품을 수입한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미국 측은 협상 타결 시 중국의 이행을 보장하기 위해 양국이 월/분기/반기별로 합의 이행 여부를 검토하는 방안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증시의 상승폭을 다소 제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美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2월 제조업 PMI는 54.2를 기록해 전월 56.6 대비 하락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 한 수치로 지난 2016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 대비 0.5% 감소했습니다. 이는 2009년 이후 9년 만의 최대 하락폭으로 시장 전망치도 하회했습니다. 2월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는 93.8을 기록해 앞서 발표된 예비치와 시장 전망치를 모두 밑돌았습니다.


유럽 증시는 미국이 이달 중순으로 예상되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정상회담에서 서명할 무역협상 최종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 등 호재가 작용하며 견조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우려했던 ‘노 딜 브렉시트’(합의 없는 영국의 EU 탈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글로벌 증시 상승 속에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지난주 제2차 北美 정상회담 결렬 여파 지속 등으로 하락 전환했습니다. 아울러 MSCI 신흥국지수 내 중국A주 비중 확대 결정에 따른 한국 비중 축소 우려 등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은 1,200억 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한 가운데,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정책 지원과 연구개발(R&D) 기대감에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