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26일 (화) 주식시황

뉴욕 증시는 美中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美中 무역협상 시한을 연장하기로 한데다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시행 연장 가능성이 커지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中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지속 등으로 장 초반 상승하기도 했으나 2차 美北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가운데,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트위터를 통해 美中이 지적재산권 보호, 기술 이전, 농업, 서비스, 환율을 포함한 중요한 구조적 문제에서 상당한 진전을 봤다는 점을 알리게 돼 기쁘다면서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미국의 관세 인상을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추가적인 진전을 이룬다는 가정하에 시 주석과 마러라고에서 정상회담을 열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이날 제2차 北美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로 떠나기에 앞서 백악관에서 전국 주지자들과 조찬 회의를 갖고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이 매우 매우 근접해있으며,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더욱더 나은 합의문에 서명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스티븐 므누신 美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美 무역대표부(USTR) 대표, 류허 中 부총리 등을 대표로 하는 양국 협상단은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협상에서 중간 합의문 성격의 MOU(양해각서) 초안을 작성했습니다. MOU 초안은 기술이전 강요, 사이버 절도, 지식재산권, 환율, 농업, 비관세 장벽 등 6개 분야로 나눠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대한 경고 발언 등으로 3% 넘게 급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78달러(-3.11%) 급락한 55.48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中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지속 등으로 장 초반 상승하기도 했으나 2차 美北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가운데,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코스피지수는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가 출회되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