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2월 28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19. 2. 28. 19:49
반응형


뉴욕 증시는 美中 무역협상 불확실성 및 인도와 파키스탄 무력충돌 심화 속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인도와 파키스탄 간 군사적 충돌로 인한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되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업무오찬 및 서명식 취소 소식에 급락 마감했습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美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美中 무역협상과 관련해 부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이날 하원 조세무역위원회에 출석해 어떤 협상도 중국에 의한 상품 구매보다도 더 많은 것이 필요하며, 구체적이고 실행을 강제할 수 있는 거래가 필요하고 3월 중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서는 긴 과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위안화 문제와 관련해 어떤 조치가 있을 것이며, 모든 문제에 대한 협상이 실제 타결될 때까지는 어떤 문제에 대해서도 합의된 것이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핵보유국인 인도와 파키스탄의 무력충돌이 심화되고 있는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지난 26일 인도 공군이 파키스탄 영토인 카슈미르 바라코트 지역의 테러 캠프를 공습했으며, 파키스탄은 이날 인도를 상대로 보복 공습에 나서 인도 전투기를 격추했습니다


다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전일 상원 청문회에 이어 이날 하원 청문회에서도 비둘기파적 발언을 한 점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보유자산 축소 프로그램을 끝내는 계획과 관련해 합의에 가까워졌으며, 곧 발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종료 시점으로 올해 말을 거론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사우디, 감산정책 지속 선언 등에 급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44달러(+2.59%) 급등한 56.94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업무오찬 및 서명식 취소 소식에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급락 마감했습니다. 당초 양국 정상은 단독회담과 확대회담 뒤 업무 오찬과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양국 정상은 합의서 없이 회담장을 떠났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해 시점에서 아무런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