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3월 7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19. 3. 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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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부진에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크게 낮춘 여파로 영국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한 반면,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경제지표 부진과 OECD의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中 무역협상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19% 증가한 598억달러(계절조정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2008년 10월 이후 가장 큰 적자폭입니다. 지난해 전체 무역수지 적자는 전년 대비 12.4% 증가한 6,210억 달러를 기록해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대(對) 중국 무역적자는 4,190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1.6% 증가하는 등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美 민간 고용정보업체 ADP가 발표한 2월 민간부문 고용은 18만 3,000건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습니다.


미국 경제 펀더멘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점과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가 지속된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베이지북에서 담당 12개 조사 지역 가운데 10개 지역의 경기가 '약간에서 완만한(slight-to-moderate)' 정도로 확장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지난 1월 '완만하게(modest to moderate)' 확장했다고 평가된 것보다 경기 전망을 낮춘 것으로, 제조업 이외에도 소매업계와 자동차 시장, 부동산 등 업계까지 실물경기 둔화가 확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0.2%p 하향 조정했습니다. 특히, 유럽 성장률 전망치를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하며, 글로벌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습니다.


한편,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을 통해 현재 정책금리가 정확히 중립 수준에 도달했다는 의견을 내놓는 등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아울러 탄탄한 미국 경제 전망에도 많은 불확실성이 상존해 있어 확실한 통화정책 방향을 제시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재고 증가 부담 등으로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34달러(-0.60%) 하락한 56.22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경제지표 부진, OECD의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기관이 1,1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