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4월 16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4. 1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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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부담 등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유럽연합(EU)이 미국과의 무역협상 권한을 EU 집행위원회에 위임키로 해, 무역협상이 곧 재개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대체로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가 호실적을 보이며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커진 가운데, 이날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이 다소 엇갈린 실적을 발표하며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1분기 순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지만 기대 이하의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기관고객 부문 매출이 18% 급감하는 등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습니다. 씨티그룹은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주식 트레이딩 부문 부진이 전반적인 매출 감소 영향을 끼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대형 은행주들의 실적이 다소 엇갈린 가운데,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85%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등 앞서 제기된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우려는 다소 경감되며 증시의 낙폭을 제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美中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됐습니다. 지난 주말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이행사무소 설치 등 실질적인 이행 체계에도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입니다. 뉴욕연방은행이 발표한 4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전월 3.7에서 10.1로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러시아 증산 언급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49달러(-0.77%) 하락한 63.40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장중 연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1,5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지난 3월 29일부터 13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역대 최장기간 연속 상승 타이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에 이어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