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4월 17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19. 4. 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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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분쟁 타결 기대, 개선된 기업 실적 등 여러 호재에 영향을 받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기업들의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혼재된 양상을 나타내는 가운데, 이날 1분기 기업 실적이 재차 호조를 보이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존슨앤존슨이 예상보다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블랙록도 1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실적 시즌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전체 실적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습니다.


아울러 개별종목들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진 점도 증시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IT 대표주인 퀄컴과 애플이 최대 270억 달러 규모의 로열티를 둘러싼 소송전에서 합의했고, 美 연방항공청(FAA)이 업그레이드된 737맥스 기종의 소프트웨어에 대해 '운항 적합(operationally suitable)' 판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준 위원들의 비둘기파적 발언도 투자심리를 개선시켰습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연준이 현시점에서 통화정책을 조정할 필요가 없으며, 계속해서 경기상황을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도 기준금리는 2020년 가을까지 변하지 않을 것이며, 이는 인플레이션 전망을 지지하고 지속 가능하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美 연준이 발표한 미국의 3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1%(계절조정치) 감소해 시장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반면,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웰스파고가 발표한 4월 주택시장지수는 63을 기록했습니다. 전월 대비 상승했으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이란·리비아 등 원유 공급 차질 우려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65달러(+1.03%) 상승한 64.05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전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역대 최장 랠리 타이기록을 세우는 등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이날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이날 관심이 집중됐던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6.4%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큰 영향은 없었습니다. 美 증시를 비롯해 주요 글로벌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음. 다만, 외국인이 사흘째 순매도하며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