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4월 18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19. 4. 1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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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中 경제지표 호조에도 제약/헬스케어 섹터 약세에 소폭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정책 리스크가 부각되며 헬스케어 섹터가 3% 가까이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인 점이 뉴욕 증시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어니 세실리아 '브린 모우르 트러스트'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는 헬스케어 분야는 올해 들어 가장 실적이 저조한 곳 중 하나며, 정치적인 원인도 있다. 규제적인 관점에서 확실히 건강관리 부문과 몇몇 대형 제역 회사들은 향후 전망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데이비드 위크만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민주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메디케어' 제도에 대해 사람들과 의사들과의 관계를 매우 위태롭게 하고 국가의 건강 체계를 불안정하게 할 것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다만,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양호한 점과 1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점 등은 증시의 낙폭을 제한했습니다. 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은 6.4%를 기록해 시장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습니다. 아울러 모건스탠리가 발표한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특히 자산관리와 채권 트레이딩 부문의 매출액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펩시코도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美中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됐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이 5월 말이나 6월 초 서명을 목표로 무역협상 최종 시간표를 조율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2월 무역적자는 전월 대비 3.4% 감소한 493억8,000만 달러(계절조정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으며, 최근 8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2월 도매재고는 전월 대비 0.2%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연준 베이지북에서는 일부 지역 성장이 다소 강해지고 있지만, 미국 경제 성장세는 다소 미약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감소에도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29달러(-0.45%) 하락한 63.76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전일에 이어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한국은행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양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갤럭시 폴드’ 스크린 결함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삼성전자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한 가운데,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제시한 2.6%에서 2.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