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5월 13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5. 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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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지속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결렬에 대한 우려감이 증폭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동반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우려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대중국 관세 인상에도 향후 양국 간 무역협상이 지속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점이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중국과의 협상이 종료된 뒤 건설적 대화가 있었다고 밝혔으며, 류허 中 부총리도 협상이 잘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미국이 중국에 관세를 부과해왔지만 앞으로의 협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느냐에 따라 (관세가) 제거될지 안 될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향후 관세를 되돌릴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뒀습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양국 정책자는 베이징에서 추가 협상을 이어가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일정은 제시되지는 않았습니다.

양국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적인 중국산 제품 3,250억 달러 규모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위한 작업도 시작됐다고 밝혔으며, 중국에 대해서 미국과 막판에 합의를 다시 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가오펑 中 상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어쩔 수 없이 보복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발표된 물가지표는 낮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3%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0.4%를 소폭 하회했습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2% 오르며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에 부합하는 모습입니다. 근원 물가는 전월 대비 0.1% 올라 시장 예상치 0.2%를 소폭 하회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2.1% 상승했습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는 이날 연설을 통해 핵심 물가가 지나치게 낮다며, 현 수준의 통화정책이 적정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 둔화 우려 등에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04달러(-0.06%) 하락한 61.66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미중 무역협상 장기화 우려 속 위안화 약세 등에 급등했습니다. 1,187.5원(+10.5원)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 주말 미중 고위급 협상이 아무런 소득 없이 끝난 가운데,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우려 등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급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