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6월 10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6. 1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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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감 등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美 금리인하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금리인하 기대감과 미국이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무기한 연기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고용지표 부진으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진 점이 증시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노동부는 5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7만 5,000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입니다. 지난 3월과 4월의 신규고용도 하향 조정됐습니다. 아울러 시간당 임금 증가율은 전년대비 3.1%로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다만, 실업률은 반세기만의 최저치인 3.6%를 유지하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습니다. 


한편, 고용지표 외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는 지난 4월 도매재고가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연준은 4월 소비자신용(계절 조정치, 부동산 대출 제외)이 전월 대비 175억 달러 늘어났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수치입니다. 연율로는 5.18% 증가했습니다.

중국과의 무역분쟁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페이스북은 화웨이가 제조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 자사 애플리케이션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이 기본으로 탑재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및 주요 산유국 감산 합의 연장 전망 등에 급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40달러(+2.66%) 상승한 53.99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약세에 동조하며 1,185.2원(+3.8원)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무한 연기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장중 발표된 중국의 수출지표 호조 소식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미국과 멕시코 관세 합의 소식 속에 자동차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이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