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6월 7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19. 6. 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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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국과 멕시코 간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금리 동결, 이탈리아·미국계 자동차 업체 피아트 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 르노자동차의 합병 무산 등에 반응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단오절 연휴 등으로 휴장 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과 멕시코의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이 10일부터 이행할 예정이던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연기할 수 있다는 소식이 증시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이민을 앞세운 멕시코 관세를 보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멕시코 외교장관 대변인은 불법 이민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아직 합의를 도출하지는 못했지만, 협상은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멕시코 대통령은 멕시코 협상단이 불법 이민 관련 사안에 대해 미국 측에 설명했다면서, 협상 타결을 긍정적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파월 의장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도 낮은 물가상승률이 지속된다면, 중앙은행은 전략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도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완화 기조를 강화함. ECB는 기준금리 등 정책 금리를 동결했지만, 현재의 금리 수준을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중국과의 무역분쟁 우려는 다소 커지는 모습입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조만간 이강 중국 인민은행장을 만날 예정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필요할 경우, 중국산 제품에 최소 3,000억 달러 규모의 관세를 재차 부과할 수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멕시코 관세 부과 연기 기대감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91달러(+1.76%) 상승한 52.59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중국 인민은행 총재 발언에 1,181.4원(+2.8원)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과 G20에서 만남을 가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 등이 증시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사흘째 순매도를 이어가면서 지수의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를 보이면서 5거래일째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