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6월 12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19. 6. 1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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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불확실성 지속에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동반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불확실성이 재부각된 가운데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 증시가 연일 상승에 따른 경계심리로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미중 무역전쟁 부담감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무역협상을 매우 원하고 있다면서도, 중국이 기존에 합의한 조건으로 복귀하지 않으면 협상을 타결 짓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도 이 문제는 결국 협상으로 끝날 것이라면서도, 중국과 합의는 미국이 제기했던 모든 위반행위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되지 않더라도 미국 경제는 3%대 성장이 가능하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다만, 중국 정부의 유동성 공급 및 경기 부양책과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는 점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인민은행은 이날 재정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등과 공동으로 성명을 내고 특수목적 채권발행을 통해 주요 프로젝트(철도와 고속도로, 전기, 가스공급)의 자금 조달을 가속하는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발표된 美 5월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1% 상승하는 데 그치는 등 낮은 물가 상황이 재차 확인되며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입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압박도 지속됨.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 금리가 너무 높아 미국이 불이익을 받고 있다면서, 말도 안 되는 양적 긴축까지 더해졌으며 금리인상의 근거가 있는 것도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감산 연장 기대 속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01달러(+0.02%) 상승한 53.27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1,182.6(+2.2원)원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재부각된 가운데,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기관이 6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며 낙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최근 7거래일 연속 상승한데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