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6월 5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19. 6. 5. 18:18
반응형

뉴욕 증시는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에 급등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및 미국과 멕시코 간 관세 갈등이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제롬 파월 美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놓는 듯한 발언을 한 점이 글로벌 증시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연준 컨퍼런스 연설에서 "우리는 무역 분쟁과 관련한 상황 변화가 미국의 경제 전망에 어떤 의미를 가질 것인지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항상 그렇듯 경제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도 "연준이 향후 예상되는 경기 둔화에 앞서 보험성으로 금리를 내리는 것도 과거의 정책 중에 있었다"라고 말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미국과 멕시코의 관세 갈등 우려도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지난 주말 멕시코 협상 대표팀과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과의 만남이 잘 진행됐다면서, 미국이 멕시코 수입품에 대해 5%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는 10일 이전에 양국이 합의에 도달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영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자 입국 차단을 위한 멕시코 관세부과가 다음 주부터 시행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중국과의 무역분쟁 긴장도 다소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은 양국 경제와 무역 분야의 견해차와 마찰이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해결될 것이란 점을 항상 믿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소폭 상승하며 닷새만에 반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23달러(+0.43%) 상승한 53.48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에 글로벌 달러 약세 등으로 1,178.6원(-4.2원)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Fed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외국인 순매도 등으로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우리나라의 4월 경상수지가 7년 만에 적자로 전환했고, 중국의 5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부진 등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를 보이면서 나흘째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