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6월 4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6. 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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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무역 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술기업에 대한 美 당국의 규제 유려 속에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멕시코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방침과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분쟁에 대한 여전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동반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하락, 코스닥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과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문제 등 무역 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술기업에 대한 美 당국의 규제 우려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양대 독점금지법 시행기관인 연방무역위원회(FTC)와 미국 법무부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구글 등 4개 기업에 대한 감독권을 분담했으며, 법무부가 구글 및 애플을, FTC가 아마존과 페이스북의 반독점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협상 관련 백서를 내놓고 협상 좌절은 모두 美 정부 책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페덱스의 화웨이 물품 배송 오류 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입니다. 美 공급관리협회(ISM)는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2.8에서 52.1로 하락했다고 밝혔으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이는 16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IHS 마킷이 발표한 5월 美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계절 조정치)는 50.5로, 전월 확정치 52.6에서 하락했으며, 앞서 발표된 예비치를 하회했습니다. 아울러 美 상무부는 4월 건설지출이 지난달과 같은 연율 1조 2,990억 달러(계절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으며,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했습니다.

다만,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을 언급한 점은 증시에 지지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연은총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2%)에 맞추도록 돕고, 예상보다 급격한 경기둔화시 일종의 보험(보호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연준이 조만간 정책금리를 하향 조정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수요 둔화 우려 등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25달러(-0.47%) 하락한 53.25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호주 금리 인하 등에 1,182.8원(+0.7원)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우려 지속과 1분기 GDP 부진 소식 등이 전해진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순매도를 보이면서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기관이 2,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면서 하락을 제한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순매도를 보였으나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를 보이면서 사흘째 상승하며 700선을 회복했습니다. 한편, 한국은행이 금일 발표한 우리나라의 올해 1분기 GDP는 전기대비 0.4% 감소해 10년만에 최저를 기록, 이는 속보치 대비 0.1%p 하향 조정된 수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