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6월 13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19. 6. 1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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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불확실성 지속에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중 무역전쟁 부담감이 지속되며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미 합의했던 것보다 적은 합의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중국이 기존에 합의한 조건으로 복귀하지 않으면 협상을 타결 짓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중 대립이 지속되는 가운데, 개별 기업 간 갈등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화웨이가 미국 정부 제재에 부품 수급이 어려워져 새 노트북 출시를 포기한 가운데, 美 버라이즌에는 특허 사용료 지급 압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중국의 5월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16.4% 줄어든 가운데, 중국에서 포드의 차량을 생산·판매하는 창안포드의 판매량이 75.6% 급감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 재고 증가 및 수요 둔화 우려 등에 급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13달러(-4.00%) 하락한 51.14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신흥국 통화 약세 등에 1,183.1원(+0.5원)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반도체 업황 부진 전망 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하락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개인이 1,300억원 넘게 순매수한 데다 장중 매도세를 보이던 기관이 장 후반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낙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동시호가때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 대규모 매도세가 출회되며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