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6월 28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19. 6. 2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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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주시 속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도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경계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29일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협상 결과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렸습니다. 전일 홍콩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이 추가관세 부과를 자제하고 무역 전쟁 확전을 중지하는 휴전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반면, 이 같은 보도 내용에 대해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어떤 잠정 합의도 이뤄진 바가 없다고 반박하면서, 협상 실패 시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는 기존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중국이 좋은 제안을 하면 생각을 바꿀 수도 있다면서, 협상 결과를 지켜보자고 주장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시진핑 주석이 무역 합의 선결 조건으로 화웨이 거래 제한 철회와 모든 보복 관세 폐지, 미국산 상품 수입 요구량 축소 등을 미국에 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무역 협상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스탠스를 보임.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수출통제를 남용해선 안 된다면서 중국의 핵심 관심사는 반드시 적절하게 해결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계절 조정치)는 연율 3.1%로, 앞서 발표된 잠정치를 유지했으며, 시장 전망치에도 부합했습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5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 대비 1.1% 증가한 105.4를 나타냈다고 발표했으며, 시장 전망치보다 다소 양호했습니다.


반면, 美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1만명 증가한 22만7,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시장 전망치보다 부진했습니다. 캔자스시티 연은은 6월 관할 지역의 제조업 합성지수가 전월의 4에서 0으로 하락했다고 발표했으며, 지난달보다 위축되면서 시장 전망치도 밑돌았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G20, OPEC 등을 대기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05달러(+0.08%) 상승한 59.43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이날부터 G20 정상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29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경계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개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에 이어 일부 기업들의 임상 또는 신약 개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바이오株들이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