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7월 2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7. 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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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휴전 안도감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휴전 합의에 따른 안도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의 40억 달러 규모 EU 수입품 추가 관세 목록 발표 소식 및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 유려 지속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휴전 합의에 따른 안도감이 커지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지난 주말 G20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한 가운데, 미국은 중국산 제품 추가 약 3천억 달러 규모에 부과하려던 관세를 전격 연기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기업들이 화웨이에 일부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고 밝히며, 화웨이에 대한 제재 완화를 시사했습니다. 이에 중국에서는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추가로 구매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양국이 최종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커지며 증시의 상승폭은 다소 제한됐습니다.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화웨이는 중대한 수출 통제를 받는 거래 제한 명단에 남을 것이며, 국가 안보와 관련됐다고 추정되는 사안에서는 거래 허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을 둘러싼 중동지역의 긴장도 재차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날 이란은 핵합의(JCPOA)에서 정한 저농축 우라늄(LEU) 보유 한도를 초과했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이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미국은 F-22 랩터 스텔스 전투기를 중동에 투입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 등 주요국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입니다. 중국의 6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49.4를 기록해 전월치와 시장예상치를 밑돌았으며, 경기 위축 국면을 나타내는 50을 하회했습니다. 6월 유로존 제조업 PMI 확정치는 47.6을 기록해 예비치와 전월치를 모두 하회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감산 연장 합의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62달러(+1.06%) 상승한 59.09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의 40억 달러 규모 EU 수입품 추가 관세 목록 발표 소식 및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 우려 지속 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기관이 순매도를 보이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만,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지수의 낙폭은 제한됐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보이면서 지수의 상승폭은 제한됬습니다. 기관은 사흘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