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6월 3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6. 3. 17:32
반응형

뉴욕 증시는 미국의 멕시코 관세 부과 등에 급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국의 멕시코 관세 부과 방침과 미중 무역전쟁 악재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동반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증권거래세 인하와 MSCI 비중 조절에 따른 자금 유출 일단락 등도 증시에 긍정적 요인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상품에 대해 6월 10일부터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데 따른 글로벌 무역전쟁 확산 우려감이 글로벌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불법 이민 문제 해결을 위해 멕시코산 모든 제품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美 행정부는 오는 10일부터 5%의 관세를 부과하고, 불법 이민자의 유입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매달 5%씩 점진적으로 세율을 인상해 10월에는 25%까지 올릴 방침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2%를 밑도는 등 10년물과 2년물 격차가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미중 무역갈등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中 상무부는 화웨이 등 자국 기업에 대한 미국 제재에 맞서기 위해 외국기업들에 대해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제약을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도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는 나라에 안보 정보 등을 공유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무역전쟁 우려 속에 중국 경제지표도 부진했습니다. 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5월 공식 제조업 PMI가 49.4를 기록하면서 전월치와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으며, 3개월만에 경기 위축을 나타내는 50선 아래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멕시코 관세 부과 발표에 급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09달러(-5.46%) 하락한 53.50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中 경제지표 호조 등에 1,182.1원(-8.8원)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고, 미국과 중국 간 대화 가능성 등이 부각되면서 증시 전반에 훈풍으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증권거래세 인하와 MSCI 비중 조절에 따른 자금 유출 일단락 등도 증시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3,000억 가까이 순매수를 보였고, 연기금 등도 2,000억이 넘는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이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