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7월 8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7. 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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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며 소폭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와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6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부문 고용이 22만 4,000명(계절 조정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월 수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7월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6월 실업률은 노동 시장 참가율 상승 등으로 전월 3.6%에서 3.7%로 소폭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2%, 전년대비 3.1% 증가했습니다. 

한편, Fed는 반기 통화정책보고서에서 무역정책 등으로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면서, 경기 확장 유지를 위해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란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美 대통령과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Fed가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낙폭은 다소 제한됐습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 무역 협상단이 다음 주 베이징을 찾아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지만, 화웨이 제재 해제와 관련해 양국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협상이 즉각 결렬될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적 우려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17달러(+0.30%) 상승한 57.51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日 경제보복 우려 지속과 美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지속 등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지난주 삼성전자, LG전자 잠정 실적 부진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어닝 쇼크 우려 등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