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7월 29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7. 2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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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GDP 및 기업 실적 호조 등에 상승 마감했으며 특히,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하며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통신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대내외 악재에 폭락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2분기 GDP가 호조를 보인 점이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가 연율 기준 2.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대비 둔화된 수치지만,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특히,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이 2분기에 4.3% 증가하면서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으며 2017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2분기 비거주용 고정 투자는 0.6% 감소하면서 2016년 1분기 이후 첫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알파벳, 스타벅스, 트위터, 맥도날드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발표한 데 이어 대규모 추가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으며, 스타벅스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습니다. 트위터와 맥도날드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등이 개발도상국 지위를 유지하는 데 불만을 표하면서 세계무역기구(WTO) 개혁을 강력히 압박했으며, 애플이 중국에서 생산하는 맥프로에 대한 관세 면제나 유예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래리 커들로 美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다음 주 무역협상에 대해 어떤 큰 합의도 기대하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GDP 호조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18달러(+0.32%) 상승한 56.20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FOMC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 우려 등이 증시 전반에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입니다. 아울러, 내달 2일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日 수출 규제 우려가 지속된 점도 시장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종가기준으로 2년 3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