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7월 30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7. 3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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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및 FOMC 관망세 속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영국만 '노딜 블렉시트' 우려로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주가가 급등했으며 나머지는 대체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미국 협상단은 이날 중국에 도착해 30일부터 협상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이 중국이 무역합의를 하지 않고 2020년 미국 대선 때까지 기다리고자 할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놓기도 하는 등 양측이 무역갈등을 해소할 만한 큰 돌파구는 기대하기 힘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화웨이 제재 완화, 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 등의 수준에서 스몰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美 연방준비제도(Fed)는 30~31일 이틀간 FOMC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시장에서는 Fed가 이번 FOMC 회의에서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5bp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금리를 어느 정도 내릴지, 향후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어떠한 힌트를 줄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유럽연합(EU)의 완화정책과 비교하면 연준이 금리를 조금만 내릴 것이라면서, 이는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달라스 연준 제조업지수는 다소 부진한 모습입니다.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하는 7월 달라스 연준 제조업 활동지수는 마이너스(-) 6.3을 기록했습니다. 전월의 -12.1에서 상승했지만, 위축 국면에서는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Fed 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67달러(+1.19%) 상승한 56.87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지수는 닷새만에 반등했습니다. 그러나 FOMC를 앞둔 경계감과 미중 무역협상 및 日 화이트리스트 제외 우려 등이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지수의 상승은 다소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일 4% 폭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닥지수는 엿새만에 반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