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7월 4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19. 7. 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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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글로벌 중앙은행 통화 완화 정책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유럽연합(EU)  지도부의 인선이 마무리돼 정칙적 불확실이 어정도 걷히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美 연방준비제도(Fed) 이사와 유럽 중앙은행(ECB) 총재에 비둘기파적 인사가 낙점되면서 글로벌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트럼프 美 대통령은 전일 Fed 이사 2명에 크리스토퍼 월러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부총재와 주디 쉘턴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미국 상임이사를 지명키로 결정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비둘기파적 성향을 가진 인물로 그동안 금리인상에 반대하고 금리인하를 지지해왔습니다. 아울러 ECB 차기 총재에도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국제통화기금) 총재가 내정됐습니다.

한편, 래리 커들로 백악관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대표들이 다음주에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곧 중국 측 협상대표인 류허 부총리와 대면 협상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나바로 국장은 미중 무역협상은 시간이 걸릴 것이며, 미국은 중국과 '무역전쟁'이 아닌 정당한 무역분쟁 중에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개선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9달러(+1.94%) 상승한 57.34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Fed 이사와 ECB 총재에 비둘기파적 인사가 낙점되면서 글로벌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 정책 기대감이 커졌고, 미중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과 최근 코스피지수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 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사흘 연속 순매도를 보인 가운데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한미약품의 계약해지 소식이 전해지는 등 제약·바이오株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이 지수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습니다. 다만,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 완화 정책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장중 순매도를 보이던 기관이 장 후반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코스닥지수의 낙폭은 다소 제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