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7월 3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19. 7. 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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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 휴전 효과 지속에도 미국과 EU의 무역갈등 재부각에 소폭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국과 유럽 간 항공기 분쟁과 관련, 미국이 유럽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해 무역 갈등이 다시 불거질 것이라는 우려에 증시의 발목을 잡으면서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무역 분쟁 우려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휴전 안도감이 이날도 지속됐습니다.. 지난 주말 G20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한 가운데, 미국은 중국산 제품 추가 약 3천억 달러 규모에 부과하려던 관세를 전격 연기했으며, 화웨이에 대한 제재 완화를 시사했습니다. 이에 중국도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추가로 구매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몇 년 간 미국에 이익을 본 만큼 무역 합의가 미국에 우호적이어야 한다고 언급했으며,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중국과 합의에 시간이 걸릴 것이며, 화웨이에도 낮은 기술의 일부 칩(반도체)을 팔기로 한 것일 뿐이라고 언급하는 등 불확실성은 지속됐습니다.

美/EU 간 무역갈등은 재부각됐습니다. 美 무역대표부(USTR)는 유럽연합(EU)의 불법 항공 보조금으로 입은 피해에 보복 대응하겠다며, 추가로 관세를 부과할 약 40억달러 규모의 목록을 발표했습니다. 추가 관세 목록에는 올리브, 이탈리아 치즈, 스코틀랜드산 위스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향후 금리 방향을 말하기는 이르다고 언급했습니다. 메스터 총재는 런던 연설에서 올해 실물경기가 가라앉을 조짐이 보이며, 금리인하를 단행하기 앞서 경제지표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수요 둔화 우려 등으로 5%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84달러(-4.81%) 급락한 56.25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보다 0.2%p 내린 2.4%~2.5%로 수정했고, 美/EU 무역 분쟁 등 글로벌 무역 분쟁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보이면서 나흘째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日 반도체 소재 규제, 정부의 올해 성장률 하향 소식 등이 전해진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하락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