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8월 12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8. 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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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우려 지속에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중 무역전재 우려와 이탈리아의 정국 불안 속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산의 날 대체휴일로 휴장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최근 하락에 따른 개인의 저가매수 유입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트럼프 美 대통령의 부정적 발언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을 만나 중국과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합의를 체결할 준비는 되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회의를 취소할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회의를 한다면 좋겠지만, 하지 않아도 좋다며 9월 예정된 양국 간 고위급 대면 무역회담의 취소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이 자국 기업의 중국 화웨이와 거래 재개 요청에 대한 결정을 보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중국 화웨이와의 관계를 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화웨이 관련 발언은 정부 기관의 화웨이 제품 구매 중단을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탈리아 정치적 불안 등 유럽發 악재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탈리아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극우 정당 '동맹'의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은 전일 연정 붕괴와 조기 총선 실시 방침을 공식화했으며, 동맹은 이날 주세페콘테 총리 내각에 대한 불신임 동의안을 상원에 제출했습니다. 한편, 노딜 브렉시트 위험이 지속하는 가운데, 영국의 2분기 성장률은 전기 대비 0.2% 감소해 2012년 4분기 이후 6년반만에 처음으로 역성장 기조를 나타냈습니다.

아울러 중국의 7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0.3% 떨어지며 약 3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해 디플레이션 우려가 부상하는 등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산유국 추가 감산 기대감 등에 급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96달러(+3.73%) 급등한 54.50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인민은행의 위안화 고시환율 8거래일 연속 평가절하에도 불구하고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안정세를 보였고, 최근 코스피지수 하락에 따른 개인의 저가매수세 유입 등으로 코스피지수는 사흘째 상승했습니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 우려 및 한일 갈등 지속 등으로 코스피지수의 상승폭은 다소 제한됐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기관의 동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저가매수세 유입 등으로 나흘째 상승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