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8월 19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8. 19. 18:02
반응형

뉴욕 증시는 美 국채금리 안정화 등에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지나친 낙폭에 대한 반발 심리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및 美 국채금리 안정화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금리 하락세가 진정된 영향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된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장중 한때 역전됐던 美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가 정상화된 뒤 격차를 6bp 수준으로 확대했습니다. 전일 사상 처음으로 2%선 아래로 떨어졌던 美 국채 30년물 금리도 이날 다시 2%대로 반등하는 등 美 국채금리가 다소 안정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전일 발표된 美 7월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는 등 주요 경기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인데다 독일 정부가 경기침체 시 재정 투입을 확대할 수 있다는 보도가 금리 반등을 지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시진핑 中 국가주석과의 전화 통화가 예정되어 있다고 언급하면서 무역전쟁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9월 고위급 대면 회담은 여전히 유효하며, 우리는 매우 건설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중국이 미국의 9월 관세 부과에 대해 보복 조치에 나선다면 미국 역시 최후의 보복 수단으로 대응할 것이란 경고도 내놨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국채금리 하락세 진정 및 저가 매수 유입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40달러(+0.73%) 상승한 54.87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美 국채금리 안정화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완화 등 대외 호재가 이어진 가운데,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MSCI 신흥시장 지수 8월 정기 변경을 앞두고 외국인이 13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