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8월 2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19. 8. 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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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트럼프의 中 추가 관세 발언에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대체로 상승했지만 영국 런던 증시만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갈등 확대 및 日 화이트 리스크 제외 등의 악재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美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발언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 美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농산물 수입 확대 및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대미 판매 중단 약속 등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무역 협상은 계속 진행하되 9월 1일부터 아직까지 관세가 부과되지 않았던 3,000억 달러(약 360조 원) 규모의 중국산 상품들에 대한 10%의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6월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협상 재개와 추가관세 보류에 합의한 지 약 한 달 만입니다.


한편, 미중 양국은 지난 7월30~31일 중국에서 고위급 대면 무역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며, 9월 초 미국 워싱턴 D.C. 에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美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하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전일 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파월 의장이 이번 금리인하는 보험적 성격이며 장기적인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은 아니라고 언급하면서 추가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한 데다 파월 의장 발언이 금리를 아예 내리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라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9월 금리 인하 기대는 전일 49%로 하락했다가 이날 70% 부근으로 재차 반등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전쟁 재부각 등에 폭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63달러(-7.90%) 폭락한 53.95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갈등 확대 및 日 화이트리스트 제외 등이 악재로 작용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사흘째 하락했습니다. 올해 1월 이후 7개월 만에 종가 기준 2,000선을 하회했습니다. 연기금 등을 비롯한 기관이 순매수를 보였으나 외국인의 순매도 속에 코스피지수는 1%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증시도 외부의 악재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특히, 신라젠 펙사벡 임상 중단 소식에 바이오株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