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9월 9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9. 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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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美 고용지표 부진에도 파월 연준 의장 금리 인하 기대 발언 등에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소식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엇갈리며 마감했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8월 고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3만명(계절 조정치)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8월 실업률은 3.7%를 유지했으며, 시간당 임금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3.2%, 전월 대비 0.39%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노동시장 참가율은 63.2%로 전월 63.0%보다 증가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신규 고용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그동안 탄탄했던 美 고용에도 경고 신호가 들어온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다만, 노동시장 참가율과 임금 상승 등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입니다. 

파월 Fed 의장은 스위스 취리히 대학 연설에서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하며 Fed는 경기 확장세를 유지하기 위한 '적절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행동에 나서겠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은 올해 거듭 사용된 표현이지만, 시장에서는 이달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가 형성됐습니다. 다만, 이날 고용지표가 양호하다고 평가했으며, 미국 경제 전망은 여전히 양호하며 경기 침체도 예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PBOC)은 이날 중국 금융기관의 지준율을 오는 16일부터 0.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두 차례에 걸쳐 지준율을 1% 포인트 인하한 데 이은 추가 완화 정책으로, 이번 지준율 인하로 총 9,000억 위안(1,260억 달러)의 유동성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인민은행은 또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도시상업은행의 지준율은 10월 15일과 11월 15일 두 차례에 총 1% 포인트 추가로 인하키로 결정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채굴 장비 감소 지속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22달러(+0.39%) 상승한 56.52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Fed 파월 의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발언 및 中 지급준비율 인하 소식 등이 전해진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순매수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이 순매수에 나섰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보이면서 이틀째 하락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기관은 6 거래일 연속 순매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