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20년 1월 15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0. 1. 1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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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美/中간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는 美/中간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하루 앞두고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中간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美/中간 1단계 무역합의 기대감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장 후반 미국이 대선 이후까지 중국에 대한 관세를 추가로 줄이지는 않을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는 15일 美/中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을 앞둔 가운데, 무역합의 일환으로 중국이 향후 2년 동안 4개 산업부문에서 2,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상품을 구매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은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을 철회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날 오후 일부 언론에 따르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조치는 올해 11월 미국의 대선이 끝날 때까지 그대로 유지되며, 이후에도 중국의 무역합의 이행 상황에 따라 관세 인하를 결정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에 양국간 무역합의 기대감이 다소 누그러지는 모습입니다. 


한편,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가 공동 성명을 통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양국은 1단계 합의에서 대중 신규 관세 부과를 보류하고 1,200억 달러 규모에 대한 관세를 7.5%로 낮추겠지만, 2,5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한 25% 관세는 일단 그대로 유지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델타항공 등 일부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점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씨티그룹은 지난해 4분기 주당 순이익(EPS)이 1.90달러, 매출이 183억7,8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 1.84달러와 178억5,5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JP모건체이스의 지난해 4분기 주당 순이익(EPS)과 매출이 각각 2.57달러, 283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다만, 웰스파고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中 1단계 무역합의 기대감 지속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15달러(+0.26%) 상승한 58.23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中간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최근 강세 흐름을 이어가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익실현 매물 등에 약세를 기록하면서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이 1,1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