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20년 1월 14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0. 1. 1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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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신는 미국과 중국 간 1단계 무역합의 기대감과 중국을 환율 조작국 철회 결정에 상승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는 미중 무역합의 서명식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상승 출발한 국내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美/中간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앞두고 미국이 중국을 환율 조작국 지정 철회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중국 관영언론 글로벌타임스는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협상단이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을 위해 이날 워싱턴 D.C로 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15일 1단계 합의에 서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주말 사이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번역 기간에 합의 내용이 변경됐을 수 있다는 루머를 부인하면서 이번 합의는 매우, 매우 광범위한 합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양국은 매년 두 차례 가칭 '포괄적 경제 대화(Comprehensive Economic Dialogue)’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美 행정부가 이번주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앞두고 환율조작국 지정 철회를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美 재무부가 조만간 발표하는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을 철회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추가 무역 사용보다 경제 제재 방침을 밝힌 이후 중동 지역 긴장이 완화되고 있는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란이 우크라이나 국적의 여객기를 오인 격추한 이후 이란 내부에서 반정부 시위 등이 발생하면서 이란이 미국과의 긴장을 더 고조시킬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본격적인 지난해 4분기 어닝 시즌을 앞두고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4분기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 줄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다만, 올 1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나며 턴어라운드를 이룬 뒤 2분기 이익 증가폭이 6.4%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 부진 우려 부각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96달러(-1.63%) 하락한 58.08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中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을 앞둔 가운데, 미국이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을 해제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은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 등에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한편, 美 재무부가 전일(현지시간) 환율보고서를 발표한 가운데, 한국을 포함해 중국과 일본, 독일, 이탈리아, 아일랜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스위스 등 총 10개국이 ‘관찰대상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